2022년 8월호 인물 “발은 ‘제2의 심장’ 신발만 바꿔도 목·어깨·허리 무릎·발 통증이 개선됩니다” 기능성 건강신발의 세계화 꿈꾸는 ㈜엘파로스 이승철 대표
기능성 건강신발의 세계화 꿈꾸는 ㈜엘파로스 이승철 대표
“발은 ‘제2의 심장’
신발만 바꿔도 목·어깨·허리
무릎·발 통증이 개선됩니다”
글·사진 김현진
㈜엘파로스 이승철 대표가 서울 광진구 구의동 본사 사무실에서 기능성 건강구두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엘파로스 신발을 신고만 있어도 목·어깨·허리·무릎·발 통증이 개선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심장에서 피를 온몸으로 보내고 발은 거꾸로 피를 되돌려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발을 흔히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발은 또 인체의 축소판으로 발바닥에는 오장육부와 우리 몸의 신체와 모두 연결되는 혈관과 혈자리가 있다. 그래서 발마사지만 잘해줘도 우리 몸이피로회복과 건강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엘파로스는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도 건강 개선 효과를 일으키는 기능성 건강신발 판매업체다. 엘파로스의 이승철(64) 대표는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도 지압과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효과로 목, 허리 통증 등의 건강이 개선되고 평발과 까치발이 정상적인 발로 돌아오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상호명의 엘파로스(ELPHAROS)’는 엘로힘(히브리어로 하나님 의미)+파로스(PHAROS, 세계 7대불가사의인 신비의 건축물인 등대 파로스)의 합성어로 ‘엘로힘파로스’를 줄여서 만든 이름이다. 그가 이 같은 이름을 낸 데는 “엘파로스 기능성 건강신발을 통해 불가사의한 인체의 제2의 심장인 발바닥에 대한 탁월한 지압효과와 신비로운 혈액순환 등의 차별성을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보급하고자 했다”는 의미가 담겼다. 그는 또 나아가 일본, 중국,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의 해외로도 수출해 ‘엘파로스 구두의 세계화’를 통해 온 인류가 건강해 질 수 있는 이로움을 주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픈 포부도 갖고 있다.
“사람의 발바닥과 발에는 무려 63곳의 반사점(경혈)이 있다.
전문적인 용어로 피츠제럴드 반사이론이 반사구 지압점들에 마찰을 가해
발바닥에 집중된 말초신경의 에너지 순환작용을 활성화해 현저한 질병의
치유효과를 볼 수 있으며, 탁월한 예방의학의 한 방편인 셈
신발 지압효과·혈액순환 돕는 비밀은 깔창에
엘파로스의 신발은 지압효과와 신비로운 혈액순환을 돕는데, 그 비밀은 신발깔창에있다. 그는 “엘파로스의 제품은 발의 반사구를 골고루 밀착하고 자극해주는 의공학적 설계와 천연 콜크(cork, 흔히 와인 병마개로 사용되는 코르크 목재)의 뛰어난 특성과 최고급 피혁이 삼위일체를 이뤄 신는 사람의 체중과 적합한 조화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콜크창 내부에 천연옥가루 등을 다량 혼합해 원적외선 및 음이온이 방사되도록 했으며 발아치(족궁) 교정 기능이 있다”며 “과학적 구조와 천연 콜크바닥이 인체를 지탱하는 발에 대해 무게와 충격을 분산시켜 관절과 디스크를 보호해준다”고 덧붙였다.
엘파로스 착용시 기대효과로는 ▲혈액순환 촉진, 지압효과 ▲발냄새 제거, 발질환 예방 및 개선 ▲관절·디스크 보호, 족저근막염 개선 ▲신체균형 유지, 평발·까치발 예방 및 교정 등의 효능이 있다고 이 대표는 거듭 자신했다.
이 대표는 한마디로 ‘발바닥 지압점을 통한 인체 전체의 교정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사람의 발바닥과 발에는 무려 63곳의 반사점(경혈)이 있다. 전문적인 용어로 피츠제럴드 반사이론이 반사구 지압점들에 마찰을 가해 발바닥에 집중된 말초신경의 에너지 순환작용을 활성화해 현저한 질병의 치유효과를 볼 수 있으며, 탁월한 예방의학의 한 방편인 셈”이라고 밝혔다.
이승철 대표가 고객의 발 도장을 찍은 후 선을 그으며 건강 진단을 하고 있다 .
공무원 정년 앞두고 빚더미에 앉은 우여곡절 사연은
그는 특이하게도 30년 가까이 공무원을 하다가 직접 발품을 파는 영업판매 전문가로 변신한 인물이다. 1977년 정선군청에서 공무원을 시작했고, 1986년부터 강원도청에서 14년간 근무하다가 명예퇴직을 했다. 근무하는 동안 수출을 담당하고 해외현지에 공장이 건설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당시 영업능력이 워낙 탁월하다보니 강원도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원산업경제진흥원을 신설했는데 그를 기업지원 부장으로 임명했다. 특히 실무 매니저로 그가 적임자라며 중·소상공인 애로사항 상담역을 맡겼다. 여기서 5년을 근무하며 쌓은 노하우로 판매 영업맨이 된 것이다.
이 대표가 공직자 생활을 했으나 의외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순탄치 않았다. 정년 퇴직이 다가오면서 ‘단판으로 일확천금을 벌 수 있다’는 주변의 유혹에 주식을 투자해 수억대의 빚을 졌다. 결국 공무원으로서 커다란 과오를 저질렀다고 생각했고 빚 감당도 어렵다고 판단해 일이 터지기 전에 미리 ‘명퇴신청’을 하면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또한 그의 아내는 신우염으로 병원치료를 다니면서 치료비와 자녀 양육비도 만만치가 않아 퇴직금으로 급한 불은 껐다.
그러나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사회에서는 초년병이었기에 여기저기 감언이설에 순진하게 달려들었다가 그는 또다시 빚을 지고 말았다. 그는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영업수완이 좋았으니 주변에서 자꾸 사업을 하란 말에 솔깃해 다단계업체인 줄 모르고 사업을 시작했다가 몇 개월 만에 투자금을 날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계속 여기저기에 투자하면 떼돈 벌 수 있다는 말에 돈을 끌어모아 투자하면서 결국은 다시 빚쟁이 신세가 됐다.
이승철 대표가 발 도장을 찍기 위해 발판에 잉크를 바르고 있다. 그 위에 종이를 올린 후 맨발로 올라서면 발 도장을 찍을 수가 있다.
그는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남몰래 하루하루 지옥 같은 생활을 했다고 한다. 아내는 살리고 자신은 무너져야겠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살던 중 강원도청에서 그를 아는 공무원이 강원산업경제진흥원에 기업지원부장 제의가 오면서 그는 재취업하며 재기를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그는 열심히 전문교육도 받고 스스로 창의력도 고안해 온 몸으로 뛴 결과 3~4배의 높은 실적을 냈다. 이 일을 하면서 그는 간접적으로 ‘경영의 노하우’도 터득했다. 수 많은 중소상공인들의 사업 현장을 돌아보며 간접경험을 쌓은 것이 그에게는 전문경영인 수업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 덕분에 직급도 올라가고 생활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본사 사무실에 다양한 디자인의 기능성 신발이 비치돼 있다.
이 대표는 이 제품들을 언제 어디서든 영업할 수 있도록 차에도 늘 가득히 싣고 다닌다.
기능성 신발 만나 전화위복
이곳에서 일을 하면서 그는 지금의 엘파로스 대표가 되는 운명을 만났다. 그의 아내는 신우염으로 병원을 계속 다니며 치료를 받아왔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이에 그는 중소상공인 애로사항 상담역을 하면서 알게 된 횡성군에 있는 영세한 규모의 가내공장인 BLK공장에서 ‘무릎통증, 관절염, 허리통, 목디스크 등에 좋다’는 구두를 한 켤레 사다가 아내한테 신어보라고 선물했다. 이 대표는 “솔직히 그 때만 해도 그 기능성 신발의 효과를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불과 3~4시간 만에 아내가 펄쩍 펄쩍 뛰면서 ‘발과 온 몸이 따뜻해지고 허리와 목이 아프지 않고 정상이 됐다’고 춤을 췄다. 거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그 공장에 초도물량 50켤레를 도매가격으로 구매해 자신이 직접 방판 영업을 했다. 특히 그의 아내를 증인으로 내세웠고, 물건은 순식간에 다 팔렸다. 그는 “내 발로 뛰어서 처음으로 ‘찐한 땀내 나는 돈’을 쥐어 봤다. 그 감격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다”고 당시 감격스런 순간을 회상했다.
이승철 대표가 발과 평소 바른 자세가 아닌 모습으로 있었을 때 나타난 질환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발 모양과 체형을 보고 건강진단을 할 수 있는 전문가 수준까지 됐다.
그가 워낙 영업을 잘하니 BLK공장 운영자가 경영권 인수 제안도 했지만 그는 일단 유통이 특기이기 때문에 엄청난 경영압박 요인이 될 수 있는 자체생산을 지양하고 생산의 외주화를 결단했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에게는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감당하는 것이 무리수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다만 때가 되면 그는 수출도 해야 하는 등 더 확장해야 하기에 자체생산 계획을 갖고 언제든 시작할 수 있게 준비는 다 갖춰놨다.
15년간 직접 방판영업, 1만 명 이상에 판매
그는 만약 이를 믿지 못하는 손님에 대해선 “신발을 사서 신어보고 정말 효능을 경험하지 못하면 100% 환불은 물론 돈을 받지 않고 그냥 주겠다고 말한다. 정형외과 원장조차도 효능을 봤다며 만족했을 정도의 제품이다. 그래서 한 번 제품을 이용한 이들은 이후 제품을 또 구매할 정도로 재구매율이 높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10곳이 넘는 판매 지점을 갖고 있으나 15년간 그는 주로 자신이 방문판매를 하는 등 부르는 곳 어디든 직접 찾아갔다. 그가 직접 발로 뛰면서 판매한 손님만 1만 명이 넘는다. 평균 월 80족, 연간 1000족을 판매한다. 그가 이같이 움직이는 이유는 홈페이지나 전단지에 나온 내용만 보고는 설마 하는 의구심이 들거나 제품효능을 잘 모를 수 있어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주겠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그가 직접 발로 뛰면서 판매한 손님만 1만 명이 넘는다.
평균 월 80족, 연간 1000족을 판매한다.
그가 이같이 움직이는 이유는 홈페이지나 전단지에 나온 내용만 보고는
설마 하는 의구심이 들거나 제품효능을 잘 모를 수 있어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주겠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판매 전문가답게 이 대표는 손님에게 먼저 신발을 신어보기 전 즉석에서 오링 테스트와 신체균형 테스트 등 2가지 신체적 반응을 체크한다. 이 테스트만으로 엘파로스 신발을 착용하기 전과 후의 신체반응의 큰 차이를 바로 느끼게 된다.
그는 또 손님의 발 도장을 찍어 건강 이상도 체크할 정도로 전문가가 됐다. 발판에 잉크를 잔뜩 묻힌 다음 그 위에 종이를 올린 후 그 위에 발로 서면 발 도장을 찍을 수가 있다. 구입할 당시의 발 도장을 찍은 후와 착용한 이후의 발 도장만 확인해도 단기간 건강이 확연하게 개선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엘파로스 구두와 신발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나자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엘파로스 실내화(슬리퍼)’ 개발요청 쇄도에 이를 즉시 반영해 구두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하루 종일 실내생활을 하고 주로 서서 일하는 직장인들과 중소상공인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는 구두와 실내화를 병행하면 더 나은 건강개선을 경험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의 차에는 항상 많은 신발로 꽉차있다. 언제 어디서든 수시로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는 것이다.
이같이 이 대표의 적극적인 방문판매로 1만 명 이상이 한결같이 건강 개선을 경험했다. 그는 이들의 후기담을 한데 모아 눈으로 보여줬다. 그는 건강기능성 수제화개발 공로로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대한민국언론인연합협의회가 선정한 ‘2022 위대한 한국인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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