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호 기획 “함께해요!”… 환영받는 HWPL 평화교육
“함께해요!”… 환영받는 HWPL 평화교육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글 백은영 사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제공
인류의 역사를 전쟁의 역사라고도 한다. 이는 인류 역사 이래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 전쟁 원인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종교였다. 이해와 공존, 평화의 한 가운데 있어야 할 종교로 외려 전쟁과 분쟁의 씨앗이 된 것이다. 인류는 전쟁의 고통 속에서 늘 평화를 열망해 왔지만 지금까지 평화는 신기루와 같았다. 이룰 수 없는 꿈이었고 잡을 수 없는 신기루였다. 하지만 이제 인류에게 평화는 더이상 꿈이 아닌 이룰 수 있는 희망이 됐다
“전쟁이 없는 평화 세상을 이루라”는 천명(天命)을 받고 지금까지 32차에 걸쳐 지구촌 평화순방에 나선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평화 행보는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더불어 평화순방국들은 앞다퉈 평화의 사자 HWPL 이만희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HWPL의 평화운동에 함께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에 평화실화 자료공개 연재를 통해 HWPL과 이 대표의 평화 행보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019년 9월 7일 포럼 후 HWPL은 유네스코 코모로, 감비아 2개국 국가위원회와 MOU를 체결했다. HWPL 관계자와 각국 사무총장 대리로 참석한 아미나
알페인 감비아 유네스코 파견단 부대사(왼쪽)와 마리암 존 엔지 코모로 유네스코 파견단 부대사(오른쪽).
세계 유수의 단체들이 앞장서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사진)과 양해각서(MOU) 및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는 이유는 하나다. 바로 HWPL의 진정성 있는 평화 활동과 그에 따른 평화의 결과들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코모로·감비아 MOU 체결
HWPL 프랑스팀은 2019년 평화 만국회의 5주년 행사를 준비하면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관계자들과 인연을 만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HWPL 관계자들은 프랑스 코모로 대사관의 유네스코 담당인 아미나 하산 알페인 부대표를 통해 코모로 대표단과 만날 수 있었다. 2018년 HWPL의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을 지지했던 코모로 외교부 장관의 도움이 컸다. 알페인 부대표는 HWPL 평화교육 관계자들을 유네스코 코모로 국가 위원회의 사무총장인 모하메드 라드제이 무스토이파와 일할 수 있게 해줬고, 이후 평화교육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마다가스카르와 남동아프리카 본토 사이의 모잠비크 해협 북단에 있는 섬들로 구성된 독립국가인 코모로의 정식 명칭은 코모로 이슬람 연방 공화국이다.
또 HWPL 프랑스팀은 유네스코 감비아 대표단에게 부대표직을 맡긴 야히야 알 마타르도 만났다. HWPL은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했고 그는 감비아 국가위원회의 셍호어 사무총장을 소개해줬다. 알 바타르 부태표는 셍호어 사무총장에게 HWPL과 함께해 기본 중등교육부와 연계해 MOU를 체결할 것을 권했다. 셍호어 사무총장은 라민 자주 수석 프로그램 책임자 및 유네스코 학교 네트워크 국가 코디네이터와 양해각서 문서를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HWPL은 2019년 9월 7일 프랑스 파리 UIC-P 학회장에서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을 기념해 열린 평화교육포럼 후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에 소속된 아프리카 2개국과 MOU를 맺을 수 있었다. 감비아 국가위원회에서는 오스만셍호어 사무총장이, 코모로 국가위원회에서는 모하메드 라드제이 무스토이파 사무총장이 각각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2019년 12월 14일에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코트디부아르 국가위원회와 MOU가 체결된 가운데 소로 앤고로 아부도 사무총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MOU 체결
HWPL은 2019년 12월 14일 유네스코 코트디부아르 국가위원회와도 MOU를 체결했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의 사무실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실무자인 소로 앤고로 아부도 사무총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HWPL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의 코트디부아르 대표단과 연락을 취해 데니스 후푸슈트-보이니 상임 대사와 만남을 가진 후 코트디부아르 국가위원회와 인연이 닿았다. 온라인 회의를 통해 1차 만남을 진행하고 아부도 사무총장이 유네스코 제40차 총회를 위해 파리에 방문했을 때 2차 회동이 이뤄졌다. 아부도 사무총장은 2차 회의 후 칸디아 카미쓰코 카마라 교육부장관을 만나 HWPL 평화교육 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고, HWPL 파견단이 평화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코트디부아르에 방문했을 때 사무총장과 MOU를 체결했다.
코트디부아르 국가위원회는 2020년 12월 HWPL 평화교육 관계자들에게 유네스코 제휴 학교를 연결해줬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유네스코 제휴 학교 네트워크를 성장시키는 데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부도 사무총장은 지난 2021년 2월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 HWPL 평화교육발전포럼에 참가해 축사를 했고, 같은 해 4월 29일에는 HWPL 행사에서 코트디부아르 사례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서아프리카의 국가위원회들과 지역 회의를 개최해 학교들이 네트워크 성장에 참여하도록 장려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등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들 양해각서는 ‘공통의 목적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유네스코 코모로, 감비아, 코트디부아르 국가위원회와 함께 HWPL의 평화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HWPL의 평화교육을 진행함에 있어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고, 교육기관 내 학생을 대상으로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해각서에서 HWPL은 평화교육 운영을 위한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평화교육 실무자 및 교사를 위해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유네스코 코모로, 감비아, 코트디부아르 국가위원회는 평화교육을 위한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평화교육의 총괄 운영자로서 모든 운영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갖기로 했다. 또 평화교육의 실무를 담당할 학교, 교사, 교육전문가를 지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당 국가의 공동 행사 또는 교육훈련에서 양 당사자의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국가에서 연구·협력해 국가 내 평화교재 발간 시에 양측 공동 발간 혹은 유네스코 국가 위원회 자문, 협력을 표기토록 했다.
유네스코 국가위원회는 유네스코 헌장 제7조에 따라 교육, 과학, 문화 및 소통 분야의 정부 및 비정부기구를 업무와 연관시키고 영구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각국 정부에 의해 조직됐다. 현재 전 세계에는 199개의 유네스코 국가위원회가 있으며 이해당사자, 파트너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권위 있는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54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창립, 1963년 유네스코 활동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했다.
2019년 9월 7일 HWPL과 유네스코 코모로 국가
위원회가 체결한 양해각서
2019년 9월 7일 HWPL과 유네스코 감비아 국가
위원회가 체결한 양해각서
2019년 12월 14일 HWPL과 유네스코 코트디부
아르 국가위원회가 체결한 양해각서
2018년 1월 23일 필리핀 케손시티 고등교육개발센터에서 HWPL 이만희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로날드 아마닷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위원(왼쪽에서 세
번째)이 합의각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필리핀 대통령 직속 국가기관
고등교육위원회와 MOA 체결
HWPL은 2018년 1월 23일 제26차 평화순방 중 필리핀 케손시티 고등교육개발센터에서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와 MOA를 체결했다. CHED는 대통령실 직속 국가기관으로 2000여 개의 고등교육기관(대학교 이상)을 관리 감독하는 단체다.
이 MOA는 국립대학교를 시작으로 필리핀 전역에서 HWPL평화교육을 시행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합의각서에는 로날드 L.아다맛(Dr. Ronald L. Adamat) CHED위원이 위원장을 대신해 대표로 서명했다.
아다맛 위원은 HWPL의 평화교육을 적극 지지했다. 그는 “HWPL 평화교육을 진심으로 지원한다”며 “HWPL-고등교육위원회 및 VIP(Volunteer Individuals for
Peace) 모두의 도움으로 HWPL 평화교육이 모든 어린이에게 평화를 이루는 역량과 의사소통 기술, 갈등을 식별하며 중재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
망했다. 이어 “CHED를 통해 평화교육을 육성하는 것은 필리핀 교육기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평화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가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로 필리핀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1년 1월 24일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 ‘HWPL평화의날’ 7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HWPL의 평화교육에 대해 “존중, 신뢰, 친절, 비폭력으로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MOA체결 당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폴리테크닉 시립대학교에서 이만희 HWPL 대표의 평화 강연이 열렸다. CHED와의 MOA가 진행되기 전 이미 필리핀에서는 평화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앞서 2016년 1월 25일 필리핀 코타바토시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CCSPC, 총장 담망 반탈라)에서 HWPL 평화교육 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16명의 학교장과 교수 및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폴리테크닉 시립대학교를 HWPL 평화학교로 지정하는 현판식이 진행됐으며, 16명의 학교장은 HWPL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필리핀에 평화교육이 시작된 계기는 2014년 1월 24일 이만희 HWPL 대표의 중재로 이뤄진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이후 HWPL과 현지 주민들은 평화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평화교육 사업을 기획·진행했다. 그 첫 결실로 코타바토시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CCSPC)가 필리핀의 고등교육기관 중 최초로 HWPL 평화학교가 됐다.
2021년 3월 7일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DPCW 5주년 기념 웨비나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모습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 이날 로날드 아마닷 필리핀 교육위원회 위원도 참석했다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MOA 기념사진
담망 반탈라 총장은 이듬해인 2017년 9월 18일 평화 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아다맛 위원을 HWPL에 소개, 아다맛 위원은 이 자리에서 이 대표가 ‘지구촌에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루어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자’며 시작한 평화운동에 감동해 자신도 필리핀에서 평화의 사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4개월 후인 2018년 1월 이만희 HWPL 대표는 제26차 세계 평화순방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 일정 중에 CHED와 HWPL 간의 MOA가 이뤄졌다.
이후 CHED는 같은 해 8월 7일 평화연구 통합 승인에 관한 결의안(제435호-2018호)을 냈고, 이듬해인 2019년 4월 2일 발행된 CHED 행정명령 1호 공문을 통해 관련 고등교육 커리큘럼에 평화교육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HWPL 평화 교육은 CHED가 관장하는 필리핀 고등교육(주립 대학, 전문 대학)을 비롯해 기본 교육 과정(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에 확장 및 적용돼 가고 있다. CHED와 HWPL은 이후 3개의 고등 교육기관과 MOU를 진행했으며, 29개의 기초 교육과정 학교 현장에서 평화교육이 이뤄지는 성과를 보였다. 이후에도 15건의 MOU와 3건의 MOA 등으로 이어졌다.
HWPL과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가 맺은 합의각서
평화를 위해 하나 되자
HWPL과 CHED는 합의각서를 통해 양 단체가 가진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합의각서에 따르면 HWPL은 평화를 위한 논의가 가능한 종교 지도자, 정치 지도자, 여성 및 청년 단체들로 이뤄진 플랫폼을 갖고 있다.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해 정책 입안자, 시민 사회 및 언론들 간의 네트워크 및 연대도 형성하고 있으며 평화 교육의 다양한 교과내용을 개발·검토·확립하는 등 평화교육에 대한 경험을 갖고 있다.
CHED는 필리핀에서 고등교육에 대한 개발 계획, 정책, 우선권 및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권장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행정 및 사법 기관에 연구에 대한 우선권과 프로그램도 추천하고 있다. 또 세계 정상급 학자의 발굴, 국가 건설 및 국가 발전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센터를 지정하고 지원하며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보조금, 학자금, 기타 유사한 프로그램처럼 추가적 자원을 배분하기 위한 기준을 개발한다. 단, 전문대학교나 종합대학교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재정 자치권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한다.
이에 CHED는 필리핀의 각 고등 교육 기관에 적합하도록 HWPL이 제안한 평화 교육 커리큘럼을 수정 및 보완하기로 했다. 또 필리핀의 모든 고등 교육 기관이 각각의 커리큘럼에 평화교육에 대한 하나 이상의 과정·과목 제공을 포함하도록 장려하기로 했다. 필리핀의 고등 교육 기관은 최소 1년에 1번 평화 행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필리핀 고등 교육기관이 평화 교육 및 평화 계획을 하도록 촉진키로 했다.
필리핀 대통령 직속 국가기관 고등교육위원회와의 MOA 이후 각급 학교 교육 현장에서 평화교육이 교과목에 접목
돼 실행되고 있다. 민다나오 코타바토시 지역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평화교육의 일환으로 소그룹 모임을 하고 있다.
민다나오 코타바토시 지역에서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평화교재로 진행하는 수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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