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호 기획 세계는 지금 ‘DPCW’가 절실하다

2023.11.15 글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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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DPCW’가 절실하다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백은영 사진 천지일보 DB,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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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 그랜드 하얏트인천에서 열린 9·18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및 2023 HWPL 지구촌 평화 지도자 콘퍼런스에서 HWPL 이만희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세계 평화를 위한 다짐 서명식 후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10월 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됐다.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공포 속에 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고 전쟁의 참화 속에 목숨을 잃은 이들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국익을 위한 패권전쟁에서부터 종교로 인한 전쟁까지, 핑계 없는 전쟁은 없다지만 그 어떤 이유에서든 결코 좋은 전쟁은 없다. 이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세계를 유지하기 위한 국가 간 노력은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류역사 이래 평화를 외쳐온 이들은 많았지만 온전한 평화를 이룰 수 없었던 것은 평화를 이룰 방법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며, 또 이를 위해 진정성 있게 꾸준히 평화운동을 펼쳐온 단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쟁의 참상을 목도하고 있는 지금, 전 세계는 하루속히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의 세계가 도래하기를 더욱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평화 활동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HWPL은 ‘지구촌 전쟁종식과 평화’를 목적으로 2013년 5월 설립된 국제평화단체로 유엔공보국(DPI) 및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등록됐으며, 2012년 1월 24일 ‘민다나오 평화협정’을 체결해 민다나오 40년 유혈분쟁 종식에 크게 기여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9·18 평화만국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매년 발전시키면서 국제적으로 “평화를 이룰 유일 무이한 평화단체”라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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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6~19일 열린 HWPL 9·18 평화만국회의



평화를 향한 신호탄 ‘평화만국회의’

2014년 9월 18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9·18평화만국회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세계를 위한 신호탄이었다. 이날 열린 평화만국회의를 통해 정치지도자들은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발의안지지’, 종교인들은 ‘종교 대통합 평화협약’에 서명하며 세계 만민과 하나님 앞에 평화를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이듬해인 1주년 기념식에서는 HWPL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ILPC)가 공식 발족했으며, 2016년 3월 14일에는 <지구촌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이 공표됐다. 


DPCW는 15개국 국제법 전문가들과 초안을 작성해 공표한 국제법안으로 전통적인 국가의 역할 외에 평화를 문화로 확립하고 전파하는 역할이 강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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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4일 HWPL 이만희 대표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DPCW)> 10조 38항을 공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화만국회의 2주년인 2016년에는 DPCW의 국제법 제정을 위한 전 세계적인 지지와 촉구를 목표로 ‘레지슬레이트 피스(Legislate Peace, LP)’ 캠페인을 시작, 1년 동안 170개국 100만 명이 참여하는 등 평화를 향한 전 세계인들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후에도 UN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DPCW에 대한 인식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평화를 위한 다양한 행위자들의 협력 증진을 구체화하는 등 지속적인 평화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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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 이만희 대표(가운데)가 지난 9월 18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HWPL 9·18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5주년인 2019년 9월에는 전 지구적으로 거세게 일어난 평화운동(LP)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2022년에도 온라인으로 기념식을 갖고 전쟁종식과 평화세계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평화만국회의 7주년과 8주년인 2021년과 2022년에는 팬데믹 속에서의 인권침해 해결안, 종교평화캠프, 평화 저널리즘, 온라인 평화교사 양성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평화실행 전략을 논의하며, 평화가 제도화된 법과 질서로 지구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제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렇듯 평화를 정착시키고 현실화하기 위한 HWPL의 평화활동은 쉬지 않고 이어져왔으며, 올해 평화만국회의 9주년을 맞아 전 세계 평화의 사자들이 다시금 대한민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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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HWPL 9·18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



9주년된 평화만국회의

HWPL은 지난 9월 18일 ‘제도적 평화를 위한 다각적 전략 실행’이라는 주제로 HWPL 9·18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1일까지 진행된 9주년 기념행사는 평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 지구촌에 다시 한 번 평화와 평화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자리가 됐다. 이번 기념식에서 축사와 발제에 나선 각국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HWPL 평화운동의 실효성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만희 대표는 “HWPL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를 돌며 평화를 외쳐왔다. 그 울림이 지구촌 곳곳에서 싹을 틔우고 이제 열매가 맺히고 있다”며 “HWPL의 수많은 평화 가족이 고국과 사회, 가정에서 평화의 사자로서 힘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평화는 말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평화가 실현되도록 분명한 행동이 따라야 한다”며 “평화라는 이름으로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전진하는 ‘평화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가 시급한 남북한과 관련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위한 HWPL의 역할에 대해 “이 사람이 93세다. 동족 비극(6·25전쟁) 최전방 전투병으로 나갔다. 꽃다운 청춘들만 죽었다. 나이 많은 사람이 싸우는 것을 봤느냐”고 반문하며 “권세 때문이다. 가정이 파괴되고 나라가 부패하고 지구촌이 망가져도 권세면 다인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이 유엔(UN)에 상정될 때가 됐다. 검토해서 부족하면 고치고, 아니라면 인정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 문화를 확립하는 계획에 대해 윤현숙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는 “IWPG의 핵심 사업 중의 하나가 바로 평화 문화 전파”라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평화 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평화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고 IWPG의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등을 소개했다.


세계 갈등 해결을 위한 전략에 대해 정영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부장은 “저희가 중점적으로 두는 것은 시민사회 계층”이라며 “지도자들이 결정을 내리기 위해선 시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모아 평화 문화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지도자들이 기대하는 바에 대해서도 “모두가 평화를 원하고 분쟁을 만드는 지도자를 다음 정권으로 세우지 않는 분위기를 만든다면 지도자들도 평화를 위한 정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서는 평화와 관련된 핵심 의제에 따라 ▲국제법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으로 세분된 30여 개 세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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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7일 IPYG 청년 회원들이 HWPL 9·18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인사들을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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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HWPL 9·18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HWPL 이만희 대표의 기념사를 경청하고 있다.



먼저 ‘제도적 평화를 위한 다각적 전략 실행’의 전체세션이자 기념식이었던 ‘2023 HWPL 지구촌 평화지도자 콘퍼런스’가 그 포문을 열었다. 이후 2023 국제청년평화 콘퍼런스와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다음날인 19일에는 종교지도자 콘퍼런스와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20일에는 DPCW 평화 국제법 콘퍼런스가 개최되는 등 평화세계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펼쳐졌다.


올해 처음 시작한 HWPL 세계종교평화아카데미가 시크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기독교 등 5개 종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것도 눈여겨볼만하다.


세계종교평화아카데미(IRPA) 출발

전쟁 원인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된 원인은 종교 간 갈등이다. 이에 HWPL은 종교 간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종교연합사무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종교지도자들이 이웃 종교의 교리를 심화적으로 학습하며,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실현하고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인 세계종교평화아카데미(IRPA)를 시작, 각 종교의 저명한 지도자들이 강의자로 나서며 자신의 종교 경서를 기반으로 한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9월 21일 열린 ‘HWPL 세계종교평화아카데미(IRPA) 특강’ 기독교 부문에서는 이만희 HWPL 대표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자격으로 강의에 나서 깊은 울림을 줬다.


이날 이 대표는 ‘요한계시록 성취 증거’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서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 전장을 소개하며 요한계시록이 어떻게 성취됐는지를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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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1일 열린 세계종교평화아카데미특강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이 기독교 대표로 발제에 나선 이만희 대표(작은 사진)의 ‘계시록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대표는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그 이루어진 실상을 증거하며 “계시록에서 천사를 통해 열린 책을 받아먹은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나라·백성·방언·임금에게 가서 열린 책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며 “책 받아먹은 사람이 있고 계시록 전장의 사건을 보고 들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가서 배우는 게 하나님 뜻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겠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시록은 17장까지 이뤄졌고 이제 18장 이후가 남았다”며 계시록의 완성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시록에서는 보고 들은 것을 교회들에게 가서 전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자기 조직이 아니라고) 이단이라고 내쫓으면 되겠는가.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독교 특강 외에도 시크교와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순으로 특강이 진행되며 각 종교 간 경서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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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특강에 나선 왓 파 렐라이 왕립 사원 프라 시타왓차메티 부주지는 “HWPL과 종교평화아카데미가 여러분에게 저의 관점을 나눌 기회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타경서 학습을 통해 우리 모든 존재가 연결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근본적인 가치와 이해를 깊이 있게 교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야 사마즈의 영적 지도자인 베다난드 사라스와티 싱은 힌두교 특강에서 “하나의 다종교 가족으로서 우리의 행동이 우리를 분열시키겠다고 위협하는 소리보다 더 큰 소리를 내기를 바란다”며 “오직 하나의 인간, 하나의 본성, 하나의 지구, 하나의 기회만이 있다. 우리 모두는 그 일부”라고 말했다.


미국 서반구의 시크교 대사인 삿폴 싱 칼사 대사는 “이 대표는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위한 진정한 평화의 사자”라며 “지구촌 평화와 화합이란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이 대표가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에티오피아 이슬람 최고위원회 셰이크 하지 이브라힘 투파 대표도 특강을 통해 깨달음을 전했다.



HWPL의 주요사업 3가지

국제법 제정·종교대통합·평화교육


“전쟁 없는 평화세계를 이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줍시다.”


이만희 대표가 HWPL이 설립된 2013년부터 지구촌을 32바퀴를 돌면서 만난 해외 전·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와 언론인 등에게 잊지 않고 호소했던 말이다. 이 말이 씨가 되어 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2014년 1월 24일 이 대표는 민다나오의 40년 유혈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협정 체결을 이뤄내는 결실을 맺었다.


이후 범아프리카의회(PAP)와 동유럽 전직 대통령으로 구성된 발트흑해이사회(Centre BBS), 카리브해 평화지도자 연합(CCLP), 에스와티니와 세이셸, 코모로 외교부, 앤티가 바부다 국무총리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외교부, 필리핀 등과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평화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HWPL에는 협력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산하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현직 대통령·장관·법관 등 각국 고위급 인사 200여 명이 자문위원으로 함께하고 있으며, 언론·시민단체장 등 627명의 홍보대사가 위촉돼 협력 중이다.


또한 HWPL은 실질적 평화 성과를 내기 위해 ▲국제법 제정 ▲종교 대통합 ▲평화교육 등 크게 3가지 사업으로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을 제정하고 유엔 상정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으며, 지구촌 분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종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종교가 평화를 위해 하나 되자’는 취지로 종교연합사무실을 개설해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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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 이만희 대표(가운데)가 2014년 1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섬을 방문, 약 40년간 분쟁이 이어진 가톨릭-이슬람 갈등의 중재를 이끌어내 

평화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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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9·18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에서 HWPL 이만희 대표가 5개국 국가교육부와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등과 ‘HWPL 평화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 HWPL 평화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생명의 중요성과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돕고, 공존의 방법을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평화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평화 위한 획기적 수단 DPCW

지구촌이 분쟁과 전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지금, 9·18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을 통해 가장 주목받은 것은 아무래도 DPCW의 유엔 상정에 대한 부분이다. 지난 9월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발제자들은 한목소리로 DPCW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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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피터슨 지바스 마셸제도 국회부의장은 “다시는 이런 비극(마셜제도의 핵실험 피해)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는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평화로운 세계를 추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제 사회가 DPCW와 같은 중요한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셜제도는 70년 넘게 실시된 실험으로 고통받은 역사가 있으며 그중에서도 비키니 화초는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이다.


이에 지바스 국회부의장은 “DPCW는 분쟁 및 전쟁의 예방과 해결, 평화 유지를 이루기 위한 획기적인 수단”이라며 “이것은 비키니 환초의 회복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중요한 도전”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또 다른 발제자인 테오도르 엘레스카누 전 루마니아 외무부 장관은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적인 법적 장치’란 주제발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평화의식과 문화를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표님이 이끄는 HWPL과 같은 비정부기구의 폭넓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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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 서명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DPCW 콘퍼런스에 앞서 남아프리카와 모잠비크등 40여개 국가에서 참석한 400여 명은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틀간의 사전미팅을 통해 각 지역의 평화 발전 계획에 대해 논의된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이날 행사 말미에는 ‘분쟁해결 및 평화문화 확산에’ 관련 공동선언문 발표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분쟁 해결과 평화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DPCW가 채택된다면 분쟁은 줄어들 것이고 평화의 기본 원칙은 민다나오의 경우와 같이 뿌리내리고 갈등 지역을 바꿀 것”이라며 “이만희 대표가 말했듯이 평화는 지구상에 생명이 있는 모든 사람의 사명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그것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사람이 나이, 성별, 배경에 상관없이 평화의 전달자가 될 것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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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 윤현숙 대표



HWPL의 두 날개 IWPG·IPYG

이외에도 IWPG는 9월 19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2023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IWPC)’를 열고 세계평화에 기여한 성과를 조명하고 세계여성들의 평화 행보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여성의 다각적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윤현숙 IWPG 대표는 개회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 자리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평화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석 인사들은 평화를 위한 여성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 상투메프린시페 영부인인 마리아 데 파티마 아폰소 빌라 노바는 축사에서 “평화를 무너뜨리는 상황이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준다는 사실은 자명하다”며 “안보, 분쟁, 전쟁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를 반전시킬 때다. 폭력, 위협, 분쟁에 맞서 행동하는 여성 평화운동가로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평화교육’ 세션에서는 카디아 마이가 디알로 유네스코 말리 국가위원회 사무총장이 ‘여성평화교육의 중요성과 기회’를 역설했다. 네지하 라비디 튀니지 전 여성가족아동노인부 장관은 ‘미래를 위한 여성평화교육: 변화하는 세계에서 역량 강화’를 주제로 발제했다.


또한 ‘평화문화’ ‘평화의 제도화’ 세션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여성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함을 강조했으며, 현행 국제법의 한계와 이를 보완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의 의의와 내용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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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주최 ‘2023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IWPC)’가

열렸다. 각국 여성 인사들이 평화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한 후 토론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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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C 여성 참가자들이 인사들의 발제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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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YG 정영민 부장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정영민 부장은 이번 9주년 기념식에서 “2014년 첫 9·18평화만국회의에서의 두 가지 약속인 종교 대통합과 국제법 제정은 DPCW 공표, 종교연합사무실의 발전을 통해 현재까지 발전해왔다”


며 “앞으로도 종교평화아카데미, UN 총회 결의안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4년 평화만국회의에는 또 하나의 결의가 있었으니 바로 청년들이 하나 되어 평화를 촉구하겠다는 다짐이었다”며 “그렇게 시작된 IPYG 청년들의 활동은 지난 9년간 전 세계로 확대돼 청년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각 지역에서 그 결의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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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7~19일 열린 HWPL 9·18 평화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 HWPL 회원들이 카드섹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의 중심에는 IPYG의 대표이신 이만희 HWPL 대표님이 계신다”며 “한국 전쟁의 참전용사로서 참혹한 전쟁의 비극을 몸소 경험하시고 ‘전쟁으로부터 청년을 구하기 위해서’라는 기치 아래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이 대표님의 그 정신은 모든 청년들에게 크나큰 자극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IPYG는 119개국 1000개 이상의 청년 네트워크로 확대됐다.


한편 이만희 HWPL 대표는 1931년생으로 일제강점기의 나라 없는 서러움을 겪고,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최전방 7사단 전투보병으로 참전해 전쟁의 참상을 직접 마주하면서 평화의 중요성과 절실함을 느끼고, 전쟁 없는 평화 세계를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평화 행보를 시작했다. 그렇게 2012년 시작된 평화행보는 구순이 넘은 지금까지도 진행 중에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이 대표는 32차례에 걸쳐 52개국의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종교지도자들을 만나 평화의 일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또한 평화를 이루는 일은 이 대표가 받은 하늘의 천명이기도 하다. 하늘의 천명과 함께 받은 평화실현 방안은 ‘전쟁 종식 국제법 제정’과 ‘종교 대통합’으로 지난 2014년 열린 ‘9·18평화만국회의’에서 이 두 가지 평화를 이룰 답을 제시해 큰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오늘날 지구촌 분쟁의 80% 이상이 종교에 의한 것으로 이 대표는 “전쟁으로 사람을 죽이고 분쟁을 일으키는 종교를 참 종교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전

쟁을 그치고 평화 세계를 완성하는 것이 종교의 역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와 HWPL은 국제법 제정, 종교 대통합, 평화교육을 바탕으로 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을 2016년 3월 14일 공표했으며, 2014년 1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의 40년 유혈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협정을 이끌어낸 이후 실질적인 평화를 이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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