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호 기획 종교 통합의 힘, 평화로 물들어가는 지구촌
종교 통합의 힘,
평화로 물들어가는 지구촌
글 글마루 사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제공
인류의 역사를 전쟁의 역사라고도 한다. 이는 인류 역사 이래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 전쟁 원인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종교였다. 이해와 공존, 평화의 한 가운데 있어야 할 종교로 외려 전쟁과 분쟁의 씨앗이 된 것이다. 인류는 전쟁의 고통 속에서 늘 평화를 열망해 왔지만 지금까지 평화는 신기루와 같았다. 이룰 수 없는 꿈이었고 잡을 수 없는 신기루였다. 하지만 이제 인류에게 평화는 더이상 꿈이 아닌 이룰 수 있는 희망이 됐다
“전쟁이 없는 평화 세상을 이루라”는 천명(天命)을 받고 지금까지 32차에 걸쳐 지구촌 평화순방에 나선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평화 행보는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더불어 평화순방국들은 앞다퉈 평화의 사자 HWPL 이만희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HWPL의 평화운동에 함께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에 평화실화 자료공개 연재를 통해 HWPL과 이 대표의 평화 행보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018년 5월 11일 유럽 지역 HWPL 회원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잘바우 니드에 방문한 HWPL 이만희 대표를 환영하고 있다.
종교는 오랜 세월 인류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는 동시에 갈등과 대립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제는 평화를 이루기 위한 종교 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종교가 대화와 협력으로 하나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뉴욕에서 시작된 종연사의 활동은 뉴질랜드와 독일, 루마니아로 이어지며,
종교 간 화합이 평화 실현의 열쇠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종연사가 이루어낸 변화와 그 의미를 깊이 탐구한다.
뉴질랜드, 종교 간 화합 모색하다
뉴질랜드의 주요 종교는 기독교(69.9%)로, 이 중 성공회(24.3%)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어 장로교(18.0%)와 천주교(가톨릭, 15.2%) 등이 뒤를 잇는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인 기록일 뿐, 실제로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비율은 약 4%에 불과하다. 교회는 부활절과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거나 결혼식과 장례식을 치르는 장소로 인식되기도 한다. 또한 뉴질랜드에서는 종교를 갖지 않는 인구가 늘면서 무종교 인구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의 기초로 불리는 ‘와이탕이 조약’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기독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데 비해 실질적인 신도 수는 적어 종교적 색채는 강하지 않다. 개신교 중심의 우월적 분위기 또한 약화된 상황이다.
이처럼 종교 행사가 드문 뉴질랜드에서 HWPL은 2015년 5월 2일부터 2021년 11월까지 총 66회에 걸쳐 종교 간 대화 모임을 진행했다. 이 중 45회는 오프라인, 21회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종교적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2021년 7월 27일 뉴질랜드 종교연합사무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질랜드와 독일 종교연합사무실 모임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뉴질랜드 아흐마디야 무슬림 자맛 법인 샤픽 우르 레만 선교장은 종연사 모임에 대해 “상당히 생산적이었다”며 “각 종교인이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배울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머레이 스텐티포드 오클랜드 신지학협회 전 회장은 “세부적인 학습 내용과 따뜻한 종교지도자 간의 대화가 즐거웠다”며 “종연사를 통해 신앙에 대한 이해와 배움이 깊어졌다”고 전했다.
시탈 파틸 오클랜드 중서부 나마하타 회원은 “각 종교인을 통해 그 종교에 대해 직접 듣고 공통점을 나누며 다른 종교로부터 배울 점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종교적 갈등은 종교적 믿음 자체가 아니라 다른 종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시탈 파틸
오클랜드 중서부
나마하타 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팬데믹 속에서도 뉴질랜드 종연사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활발히 진행된 것이다. 이 기간 ‘뉴질랜드 제1회 온라인 종교평화청년캠프’가 열렸다. 청년 계층을 대상으로 한 범종교 행사가 드문 뉴질랜드에서 지역 내 범종교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오클랜드와 웰링턴 HWPL 종연사는 이슬람교, 개신교, 시크교와 협력해 캠프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개인 31명과 4개 종교단체가 참여하며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2018년 5월 12일 독일 레오나르도 호텔에서 HWPL 범유럽 평화 포럼
이 열린 가운데 이만희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2018년 5월 12일 독일 레오나르도 호텔에서 열린 HWPL 범유럽 평화
포럼 참석자들과 HWPL 이만희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서 비교 토론이 종교 통합의 열쇠
“우리가 올바른 신앙을 위해 경서 비교를 하자는 것이다. 내 종교가 옳다, 네 종교가 옳다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경서의 예언이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해 올바른 신앙을 선택하자는 것이다. 증거는 경서에 있으니까 말이다.”
2018년 5월 독일에서 열린 ‘평화로운 유럽을 위한 해결책’종교 콘퍼런스에서 이만희 HWPL 대표는 각 종교인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경서 비교를 중심으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함께 다짐했다.
그 약속은 독일에서도 실천에 옮겨졌다. 현재 HWPL 독일 종연사는 2개소에서 운영되며, 2015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총 127회의 대화 모임(오프라인 81회, 온라인 46회)을 진행했다. 이 모임은 독일 종연사 관계자들이 이슬람과 불교 사원을 방문해 HWPL과 종연사를 소개하며 경서 비교 토론을 제안하고, 각 종교인이 이를 수락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아미르 아지즈
빌모스토프 아마디야
회당 이맘
특히 독일 출신 이슬람 빌모스토프 아마디야 회당 아미르 아지즈 이맘은 이만희 대표의 평화 활동에 깊은 신뢰를 보이며 종연사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평화 걷기대회 등 행사에 참여한 후 종연사를 알게 됐고 이후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타종교의 참여도 독려했다.
2019년 루마니아 평화 콘퍼런스 종교 세션에서 발언자로 나선 그는 “종연사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방법”이라며 “경서 비교 토론은 믿을 만한 기준을 바탕으로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줄 방법”이라고 확신했다.
HWPL 이만희 대표가 2019년 4월 1일 루마니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루마니아, 평화의 발걸음 이어가다
루마니아는 이만희 HWPL 대표가 2012년 세계평화 순방을 시작한 이후 32차례 중 5차례나 방문할 정도로 평화 활동에 적극 협력해 온 국가다. 특히 2016년 11월 26일부터 시작된 종연사에는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하며 HWPL의 평화 활동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콘스탄틴 끄를란
운구레아누
2021년 11월까지 루마니아 종연사는 온라인 7회, 오프라인 22회로 총 29회의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활발하게 진행되던 종연사는 참석자들의 사정으로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이만희 대표가 31차 평화 순방 중 열린 종교 행사에서 만난 칼라리시 성 스테판교회 교구 콘스탄틴 끄를란 운구레아누 사제가 다시 참여를 결심하면서 종연사가 재개됐다.
이후 진행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지지관련 컨퍼런스에는 화이트 컨트리 불교 연구 센터 알렉산드라 그리고레스쿠 대표도 참여하며 종연사의 활동은 다시금 활기를 띄게 됐다.
알렉산드라
그리고레스쿠
종연사에 6회 참석한 알렉산드라 그리고레스쿠 대표는 “대학교에서 불교와 정교회 교리에 대해 배우며 타 종교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며 “종교인으로서 평화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종연사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종연사를 통해 다방면으로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고 더 많은 행사에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4월 1일 루마니아 국립 미술관에서 레반트 문화연구소 종교 평화포럼이 열린 가운데 이 대표가
‘종교의 참 의미와 가치’와 ‘향후 종교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종교인, 세계평화 이끄는 주체돼야
루마니아는 2019년 상반기 유럽연합(EU)의장국에 선정될 당시 HWPL을 협력단체로 정하며 평화 활동에서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특히 이만희 HWPL 대표의 31차 순방의 목적지 또한 루마니아였다.
2019년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된 31차 순방은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 30주년을 기념해 루마니아 외교부와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ISACCL) 등이 주최한 평화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이루어졌다. 특히 4월 1일과 2일 루마니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평화 콘퍼런스는 ‘장기적 분쟁 해결을 위한 문화외교의 역할’을 주제로 기독교, 불교, 유대교, 이슬람교, 시크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독일 이슬람교 아미르 아지즈 이맘은 HWPL의 종연사가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는 범종교적 발판”이라며 “종교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평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불교센터 찬다라타나 파라와헤라 대표는 HWPL 종연사에 대해 “다른 종교 간 대화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명확하게 경서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이라며 “종연사가 세계 곳곳에 설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통일, 국제적 지지 논의의 장 열려
2019년 4월 2일 부쿠레슈티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포럼’에는 동유럽 5개국 전 대통령을 비롯해 유럽 및 아시아의 평화운동가, 인권단체 대표, 언론인 등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콘퍼런스 폐회 전, 유럽 각국 전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은 HWPL이 제안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UN 결의안으로 통과시키기 위한 국제적 지지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빅토르 유신체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 페트루 루친스치 몰도바 전 대통령, 페타르 스토야노브 불가리아 전 대통령, 두주마르트 오토르바에브 키르키스탄 전 대통령 등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만희 HWPL 대표는 “DPCW 10조 38항이 전쟁을 멈출 수 있다면 지지해야 하고, 부족하다면 질문해야 한다”며 “지구촌 대통령들에게 매일 편지를 보내 DPCW지지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 실현의 해법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는다면 후대에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이 시대의 문제는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하며 이를 꼭 실천해달라고 호소했다.
HWPL 이만희 대표가 2019년 4월 1일 루마니아의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HWPL 종교 평화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년 3월 31일 이만희 HWPL 대표가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평화’로 이어진 에밀 전 대통령의 협력
루마니아 제3대 대통령인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전 대통령은 HWPL의 평화 활동에 가장 열성적으로 동참하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2013년 10월, 이만희 HWPL대표의 6차 평화 순방 중 처음 대담한 이후 HWPL의 ‘평화 전도사’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에밀 전 대통령은 HWPL 자문의원으로 활동하며 이 대표와 교류를 이어갔고, 2014년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에서 열린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해 ‘평화 실현’의 가능성을 확신했다. 이후 두 차례의 만국회의에 추가로 참석하며 평화가 이루어지는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이만희 대표의 쉼 없는 평화 활동은 에밀 전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그의 협력은 HWPL의 평화 순방에 큰 탄력을 더했다.
특히 에밀 전 대통령은 이만희 대표를 향해 “세계평화를 실현할 진정한 리더로 믿는다”고 표현할 만큼 깊은 신뢰감을 수차례 표현했다. 그는 2018년 제27차 평화 순방 중 동유럽 수반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 통일 지지’ 약속을 실천하는 고위급 간담회를 주도하며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 서신’을 작성해 이만희 대표에게 전달했다. 또한 제31차 평화 순방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조력하며 평화 활동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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