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기획 작은 나라에서도 외치는 종교평화 “서로의 목소리 듣고 상호이해를 해야”

2025.07.14 글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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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라에서도 외치는 종교평화

“서로의 목소리 듣고 상호이해를 해야”


글 글마루 사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제공



인류의 역사를 전쟁의 역사라고도 한다. 이는 인류 역사 이래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 전쟁 원인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종교였다. 이해와 공존, 평화의 한 가운데 있어야 할 종교로 외려 전쟁과 분쟁의 씨앗이 된 것이다. 인류는 전쟁의 고통 속에서 늘 평화를 열망해 왔지만 지금까지 평화는 신기루와 같았다. 이룰 수 없는 꿈이었고 잡을 수 없는 신기루였다. 하지만 이제 인류에게 평화는 더이상 꿈이 아닌 이룰 수 있는 희망이 됐다.


“전쟁이 없는 평화 세상을 이루라”는 천명(天命)을 받고 지금까지 32차에 걸쳐 지구촌 평화순방에 나선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평화 행보는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더불어 평화순방국들은 앞다퉈 평화의 사자 HWPL 이만희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HWPL의 평화운동에 함께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에 평화실화 자료 공개 연재를 통해 HWPL과 이 대표의 평화 행보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에 18회에 걸친 평화실화 자료공개를 통해 HWPL과 이 대표의 평화 행보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각 조항들을 실천하는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조명, HWPL과 이 대표 그리고 HWPL과 함께하는 이들의 평화 활동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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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9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제4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가 ‘평화시대 실현을 위한 믿을만한 경서 찾기 문화 전파’를 주제로 진행되

고 있다. 이는 HWPL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에서 진행 중인 경서비교토론회를 공론화하기 위한 것으로 종연사는 현재 총 129개국 265개소가 운영 중이다.

HWPL 이만희 대표가 종교지도자 콘퍼런스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작은 독립국가에서도 바라는 평화

남유럽 국가 중 하나인 산마리노는 바티칸시티와 모나코 다음으로 작은 독립국가다. 이탈리아에 둘러싸인 산마리노는 인구의 대부분이 이탈리아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로마 가톨릭을 신봉하는 산마리노에서도 HWPL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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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 의식국제협회

베르가모지부

월터 몬타냐르 대표



2016년 11월 29일부터 시작된 산마리노 종연사에서 활동 중인 크리슈나 의식국제협회(ISKCON) 베르가모지부 월터 몬타냐르 대표는 2017년 여름부터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당시 ISKCON 피렌체 지부대표가 종연사에 참석하고 있었고 그를 만나기 위해 HWPL 평화사절단이 산마리노에 방문했다. 피렌체 지부 대표는 몬타냐르 대표에게 이탈리아 ISKCON을 대표해 종연사에 참석해 달라고 부탁했다.


몬타냐르 대표는 종연사 참석 후 “세상을 바꾸고 평화를 실현하려면 사람들의 생각 및 의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을 해내고 있는 조직이 크리슈나 의식국제협회와 HWPL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이것을 믿는 사람은 적지만 HWPL과 종연사가 하는 일을 보고 세계평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뉴질랜드 출신의 로드니 스터브 선교사 역시 산마리노 종연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가운데 “한반도가 통일되면 북한 지역에서 선교를 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사는 동안HWPL과 종연사에 대해서 알게 됐다. 단순히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교 경서를 배우고 대화를 하면서 하나가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도 원하시는 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종연사 참여 계기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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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 콘퍼런스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HWPL 이만희 대표




온라인으로 모인 소수 종교인들

모두가 멈춰있던 코로나 팬데믹 때도 종연사는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지속적으로 옮기고 있었다. 다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방식을 바꾼 종연사는 지난 2021년 8월 21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수 종교와 공존’을 위한 모임을 진행했다. 남수단, 태국, 라오스 등 국내외 40여명의 종교인들이 함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수단 카르툼대학교의 타리그 모하메드 노어 알리 부교수는 화상회의 이후 참석자들의 수용적인 태도에 감동했다. 무슬림이기도 한 그는 “우리 (토론)그룹이 아주 조화롭다고 느꼈다”며 “각각 다른 배경과 나라 출신임에도 얘기할 때, 모두 서로의 의견을 완벽하게 받아들였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공존이고 타인의 종교를 존중하는 것”이라며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특히 소수와 주류 종교가 말이다. 우리는 다른 종교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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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2일 산마리노 종교연합사무실 모임에서 토론을 하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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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1일 20시(한국시간)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을 통해 ‘소수 종교와 공존’을 위한 모임이 열린 가운데 남수단, 태국, 라오스 등 국내외

40여 명의 종교인들과 HWPL 종연사 관계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모임을 통해 감동한 알리 부교수는 2010년부터 가르튬대학의 부학과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15~2016년에 수단 고등교육부와 세인더연구소에서 학생부 장관 직무와 총 책임자를 역임했고 외국인 관리 총괄매니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인물이다.


그는 2017년 HWPL 종연사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같은 해 평화 만국회의 3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2019년 7월에는 수단 국립박물관과 시민도서관, 카르튬대학에 HWPL 평화실화 책자를 비치하면서 자국민들의 평화 의식이 함양되도록 노력했다.


또 다른 참석자인 태국 치앙마이의 티파나곤 라오리 강사도 서로 종교를 소개하며 공존을 택한 HWPL의 종교평화캠프에 깊은 호감을 나타냈다. 그는 “다른 종교를 가진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이 행사가 정말 인상 깊었다”며 “특히 각 종교를 소개하는 부분이 좋았다. 인권 기준에 따른 공존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같은 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에도 라오리 강사는 참석했다.


남수단 교회의회 사무총장의 프로그램 및 관리 고문을 맡고 있는 맘보 리오날드 안드루가는 “우리는 서로 평등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 속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종교 간 대화의 장을 통해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상호이해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17년 HWPL의 ‘레지슬레이트 피스(LP)’ 캠페인의 하나로 주바대학을 방문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유엔 결의안 찬성에 대한 서명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LP 캠페인은 평화 국제법 제정을 위해 HWPL이 진행하는 지구촌 규모의 평화 프로젝트이다.


라오스 불교친선기구 닐란돈 왕콘빌래 연구가도 이날 화상회의로 진행된 종교평화캠프에 대해 “정말 멋진 행사”라고 호평했다. 그는 “세계의 이러한 상황에서, 특히 중앙아시아가 사례 연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방영한 ‘인도네시아 이야기 영상 시청’ 부분을 언급하며 차회 종교평화캠프 때 다뤘으면 하는 주제로 ‘갈등 없이 받아 들이도록 마음을 여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2015년 태국 크라비에 설립된 청장년개발단체(YEDO)장 워라릿 부린쿨 대표는 “내가 HWPL 청년주권평화교실(YEPC)를 통해 NGO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답을 얻은 것 처럼 종연사와 종교평화캠프를 통해서 많은 깨달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종연사 종교인들을 향해 격려했다.


그러면서 “종교적인 부분에서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종연사와 이번 종교평화캠프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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